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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4일 월요일

매직’은 잊고 발전만 생각해야지

“우농구의 신이 풍족했던 브루클린 땅에 암흑을 명하니 과연 어두워졌다. 다음 날에는 풀뿌리를 모두 뽑은 결과, 아무런 생명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가 되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직 부족했다. 브루클린 멸망의 날, 신과 닮은 인류마저 찾아볼 수 없었다.(브루클린 역사서 2013장 712절) 류현진은 구속을 끌어올렸던 지난 콜로라도전에 비하면 제구에 중점을 둔 모습(그럼에도 92.4마일이 찍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다저스 투수의 3안타 경기는 2015년 8월7일 잭 그레인키 이후 처음.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292가 됐다. 류현진이 이렇게 최고의 하루를 보낸 반면 추신수에게는 최악의 하루였다. 추신수는 5차례 타석에 나섰지만 땅볼 네 개와 삼진 하나에 그침으로써 팀의 12안타에 하나도 보태지 못했다. 오승환은 1사 1,2루 위기에서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눈부신 피칭. 올 시즌 70경기 등판을 통해 내년 팀 옵션(250만 달러)이 자동으로 실행됐다. 탬파베이 블레이크 스넬은 사이영상에 한 발 더 다가서는 피칭. 반면 애런 놀라의 17승 도전은 실패했다. 양키스에게는 오늘 패배보다 더 뼈아픈 날벼락. 어제 힉스의 끝내기 안타 때혔다). 류현진은 1회 세 타자를 세 가지 종류의 공으로 모두 삼진 처리했다(커터 패스트볼 체인지업).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호스머에게 3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 하지만 다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다저스는 2회초 곧바로 마차도(37호)와 켐프(21호)의 징검다리 홈런이 터졌다(2-0). 류현진이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다저스는 2사 만

리는 이때쯤 첫 승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7-2018시즌 원주 DB 홈 개막전 분위기가 기억난다. 마음을 비웠다는 한 DB 관계자가 이 말과 함께 손가락으로 짚은 날짜는 개막 후 1주 정도가 지난 지점이었다. 그대로라면 아마 0승 3패를 기록한 뒤에야 1승을 거두었을 것이다. “남들이 다 꼴찌를 한다고 해도 우리만큼은 우리 편을 믿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도 할 법 하지만 DB에 대한 기대치는 그만큼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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