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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6일 수요일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엔 문제가 생각보다 많네요..

무리뉴가 선수비 후공격의 안정적인 경기 스타일을 추구하는 감독인 반면 포그바는 화려한 공격축구를 선호한다. 무리뉴가 공격수들에게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요구하지만 포그바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때가 종종 있다. 지난 주말 울버햄튼전에서 쓸데없이 드리블하다 볼을 빼앗겨 동점골을 내준 장면이 대표적이다. 또 무리뉴는 팀 규율을 중시하지만 포그바는 자유분방하다. 도발과 후퇴를 거듭하며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켜왔던 둘 사이에 다시 폭탄이 떨어졌다. 이번엔 무리뉴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포그바의 부주장직을 박탈한 것이다.
무리뉴가 강수를 꺼내든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포그바는 울버햄튼과 1-1로 비긴 뒤 기자들에게 “홈에서는 공격 또 공격, 또 공격해야 한다. 그것이 올드 트래포드”라고 말했다. 무리뉴의 전술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팬들과 달리 선수가 감독의 전술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드문 일이다. 포그바의 비판에 대한 답이 부주장 박탈로 나온 셈이다.
지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이 모여 있다. 그 원동력은 이전의 선수들이 우수한 플레이로 팬들을 매료시키며 EPL을 발전시켜 온 것에서 나온다. 이에 EPL Nostalgia에선 일주일에 한 명씩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선수들을 재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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